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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유아 식탁의자 리폼 타카로 간단하게

by RADa_ 2018. 4. 17.

아기 식탁의자는 말이죠~~ 정말 금방 더러워져요;;; 음식을 잘 흘리기도 하고 얼룩이 굉장히 많아져서 전에 사용하던 식탁 의자를 버리고 하나 다시 샀는데 역시나 말이죠~ 더군다나 흰색 천이니 얼룩이 더욱 잘 보이네요. 이걸 다시 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집 안에 굴러다니는 천 하나 붙잡고서 덧씌워 보기로 했습니다.

 

 

 

 

요게 얼룩이 많이 진 전의 유아 식탁 의자랍니다. 그래도 아이가 많이 커서 흘리는게 덜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더러워지는 건 막을 수가 없었다능... 볼때마다 눈길이 가고 신경쓰이고 해서 말이죠. 제가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어요. 전에 남편이 사둔 타카를 이용해서 해보기로 했어요. 왠지 전에 남편이 할때 타카타카 쉽게 하는 거 같아서 도전해 보았는데! 역시 저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유아 식탁의자는 분위기 변신을 확실히 했답니다.이제 어떻게 했는지 적어볼께요.

 

 

 

 

요게 남편이 저렴이로 사온 것 같은 타카 세트입니다. 얼마 안써서 심도 많고 제가 도전해 볼 수 있겠다 싶었죠. 그래도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 중요합니다. 이거 생각보다 은근히... 아니 꽤 어렵더라고요. 손에 힘이 안들어가 부들부들 꽤 강한 약력이 필요해야 한 것 같아요. 음 아님 내가 손아귀 힘이 너무 약한 건가... 음... 아무튼 두손으로 부들거리면서 쏘..는데도 정확히 박히지를 못하고 자꾸 천에서만 덜렁덜렁거리게 박히더라고요. 정말 깔끔하고 예쁘게 고치고 싶었는데 점점 타카 심만 너덜거리는 것이 망.. 삘이 들었습니다. 끄아아아 안돼안돼 다시 손에 힘을 주고 열심히 박았어요.

 

 

 

 

천은 요걸로 사용!! 이 천은 다이소에서 저렴이로 가져온 건데 원래 사진 찍을 때 배경으로 두면 멋있지 않을까~~~ 하고 샀던 천이랍니다. 근데 원래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자꾸 굴러다녀서 과감하게 유아 식탁의자에 덧대어 보기로 했어요. 은근 의자 틀과 색이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근데 아이는 맘에 안 들었나봐요. 왜 반짝이 천으로 하지 않았느냐고 슬퍼하네요. 그래 넌 반짝이 위에 엉덩이를 올리고 앉고 싶었구나.. 엄마는 그러면 음식 먹다 체할 것 같은데.. ㅎㅎㅎ 뭐 어쨌든 취향이니 이 천이 더러워 지거나 하면 그 때 한 번 정말 과감하게... 반짝이 천으로 리폼해 볼까해요. 엄마는 너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다!!!

 

 

 

 

ㅎㅎㅎ 요건 설정샷입니다. 아까 적었듯이 한 손으로는 절대 저~~~얼대 무리고 두손으로 해도 제대로 박히는 게 별로 없어요. 에잇 이럴 바에야 남편한테 부탁하는게 날 걸 그랬나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내가 벌린 일이니 수습하려 노력했어요. 박다 보니까 조금 요령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다행히도 밑부부는 잘 보이지 않으니까 말이죠. 밑이여서 다행이야~~ ㅎㅎㅎ 그리고 하는김에 의자 틀에 쌓인 먼지나 음식 찌거기들도 다 닦아주고 감상에 들어갔습니다. 끄어 나의 노력이 빛을 발해야 할텐데~~~~

 

 

 

 

짜자잔~~ 별거 아닌데도 느낌이 많이 달라졌죠? 집하고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무엇보다 더러원던 시트가 안보여서 넘 맘에 들어요. 대신 밑부분이 난리난리 대난리인건 가족들에게 비밀... 타카로 이렇게 바꿔준 다음에 저 안전벨트도 다 잘라서 더 깔끔하게 변신했어요. 아이가 다 커서 저 안전벨트는 거추장스럽기만 하더라고요. 집 안 분위기도 확실히 달라졌답니다. 더 깔끔해 보인다고나 할까요. 중간 과정이야 어쨌든 상당히 만족하고 제 자신이 대견합니다. ㅎㅎㅎ 다음에는 어떤 걸 손 대볼까 지금 고민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