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손톱 물어뜯는 아이 마발라스톱 손톱물어뜯기방지제 구입해보았어요

by RADa_ 2018. 12. 12.

언제인가부터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손톱을 깎아주는데 우둘투둘하게 짧아진 손톱을 보여주더라고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없어질 기미는커녕 더욱 심해져 손톱이 아예 반쪽으로 작아지고 발톱까지 물어뜯더라고요. 손톱 발톱이 짧으니 그 주변으로 생채기도 나고요. 혼도 내보고 타일르고 해봐도 어디서 물어뜯는지 ㅜㅜ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스티커가 있더라고요. 언능 사서 붙여주었는데 이것마저 자기가 다 떼어버려요. 저녁마다 오늘은 손톱 물어뜯었어 안물어뜯었어의 질문이 일상화 되던 그때 손톱물어뜯기 방지제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마발라스톱 스위스 제품인가봐요. 구입하기가 어렵더라고요. 한 블로그에서 공구로 샀어요. 요게요게 뭐냐면 매니큐어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손에 들어가면 쓴맛이 나는거에요. 쓴맛으로 인해 손을 아예 입에 안대는 것이죠. 비슷한 걸로는 제시카니블노모어라는 제품도 있더군요. 해주는 것도 간편해요. 투명 매니큐어 처럼 손톱에 바르면 끝... 매니큐어 향이 나기는 하는데 인체에는 해가 없도록 만들었다고 해요. 믿어봐야죠... 





아이에게 투명 매니큐어라고 하고 손톱 발톱 다 발라주었어요. 약간 묽은지 제 손에도 묻었어요. 저도 모르게 손이 갔는데 ... 흠 쓰더라고요 ㅎㅎㅎ 나아져서 제거하고 싶으면 매니큐어 리무버로 지우면 된다고 해요. 근데 잘 지워진다고 하더라고요. 이틀에 한 번 꼴로는 발라주어야 해요. 발라준 후 잘 놀고 있던 아이가 쓰다고 울상을 짓습니다. ㅎ 그사이 손을 입에 집어넣었나봐요. 자기를 속였다며~ ㅡ.ㅡ 너 손 물어뜯는거 나을 때 까지는 바를거다 엄포를 놓았더니 그건 좋은데 왜 속였나면서 저를 나무라내요. 음.. 그건 엄마가 잘못한거 같긴 하다.. 미안





그리고 시간이 지났는데 점점 손이 입에 가는 걸 경계하더라고요. 손톱이 정상처럼 되면 한 번 쉬었다가 경과를 보려고 해요. 하도 물어뜯어서 기르려면 한참 걸리겠어요. 저는 만족합니다. 단, 3세 미만의 아가들은 쓴 맛이 적응되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으므로 3세 이후에 사용해주세요. 예쁜 손톱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