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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전기밥솥청소 이거 대박이네요

by RADa_ 2018. 3. 16.

위... 위의 사진이 보이세요? 헐헐헐 전기밥솥도 잘 관리해줘야지 안그럼 저처럼 저런 상태로 밥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으으으 끔찍하지 않나요? 모자이크 처리를 할까 하다가 그냥 올려보았어요. 오늘 한번 밥솥 뜯어보세요. 저도 엄청 놀랐답니다. 겉면만 깨끗하게 청소해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마구 분해를 해야 얼마나 관리에 소홀했나 알 수가 있더라고요. 그럼 한번 대작업 들어가볼까요?

 

 

 

 

맨처음에는 밥솥 코드를 빼야겠죠? 뒤에 물받이 부분과 위의 캡을 분리하고 압력추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니 쏙 빠졌어요. 아구야 찌들어버린 저 자국들! 뒤에 물받이도 언제 이렇게 찾는지 ㅡ.ㅡ;; 난감하네~

 

 

 

 

 

물받이 안쪽도 분리가 가능해요. 면봉으로 슥슥 문질러 가며 청소해주고, 밥솥 밑을 보면 기다란 핀이 있답니다. 꺼내서 김이 나오는 부분을 청소할 수 있어요. 아까 추를 분리했던 부분도 면봉과 타월을 이용해 잘 닦아주고, 아까 그 핀을 이용해서 좁은 부분도 청소해주어요. 너무 찌들어서 쉽게 닦이지 않아 물에 적신 타월을 한참 동안 올려 때를 불려 닦아주었어요. 밥솥을 열어 안에 부속품들도 빼주고 역시 면봉으로 닦아주었죠.

 

 

 

 

떼어낸 것들은 다 세제로 쓱싹쓱싹 설거지를 해주었어요. 밥솥 외관도 스윽 닦아준 다음 깨끗해진 녀석들을 다시 끼워주면 80%는 완성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하지만! 보이지 않는 안쪽도 청소해주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래야 전기 밥솥 청소의 진정한 완성이지요. 준비물은 식초입니다.

 

 

 

닦은 솥을 넣고 물을 반정도 넣었어요. 그런 다음 나의 청소 친구 식초를 한큰술 넣어주면 되어요. 그리고 밥솥에 보면 자동세척 모드가 있답니다. 눌러주면 알아서 칙칙칙~ 기다려주기만 하면 되어요. 다 된 다음 밥솥을 한번 더 닦아주면 우리집 전기 밥솥 청소 끝! 이렇게 하니 뭔가 밥맛도 더 좋은 것 같고 밥도 윤기가 더 자르르르 한 것 같고 헐헐헐 기분 탓인가요? 너무 관리를 안해줘서 힘들게 청소했지만 다음부터는 달달이 잘 전기 밥솥 청소도 잘 해줘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