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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드럼세탁기 청소했어요 이래야 진정한 빨래끝이죠~

by RADa_ 2018. 3. 29.

세탁기를 청소한지 언제인지 가물가물~ 신경이 쓰이면서도 그냥 사용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청소했어요. 간단하게 마트에서 정화조 세제를 살 수 도 있지만 오늘은 집에 있는 친환경 세제 삼총사!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를 이용해서 해보았습니다. 친환경이라니까 더맘이 놓이는 기분도 있고 해서 말이죠. ... 그전에 청소나 자주 하지그러니... ㅎㅎㅎ 근데 청말 세탁기도 언제 한 번 업체 불러서 확 뜯어봐야할 것 같아요. 장난이 아닐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예감적인 예감... 






준비물은 앞서 말한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 그리고 타월, 수건 되시겠습니다. 일단은 몸풀기로 ㅎㅎㅎ 타월로 세탁기 외부를 닦아주었어요. 여기도 신경을 안써서 먼지는 뽀얗게 내려앉고 군데군데 퍼런 때가 끼어있었어요. 사이사이의 때가 아이쿠야~ 내가 이정도로 신경을 안썼구나 싶어요. 눈에 바로 보이는 부분인데도 말이죠.





하지만 더 심각한 건 내부이니 고무 부분을 들춰봤더니 이거 뭔가요... 여기서 빨래했던 건가요.. 뜨억합니다. 너무 더러워요. 베이킹소다에 적신 타월로 한번 스윽 닦아주니 잘 닦이기는 하는데 정말 찜찜 했어요. 또 내가 놓친 부분에 저런게 있을가봐 두려워요. 최대한 놓치는 곳 없이 박박박 닦아주었습니다. 





네네~ 창피합니다. 그냥 닦는 부분마다 더러운게 마구 묻어놔와요~ 세제 넣는 곳도 분리해서 잘 닦아주고 세탁기에 사이사이 틈도 많아서 그부분은 이쑤시게에 타월을 꽂아서 닦았어요. 한번 할때 놓치는 부분 없이 해야지 이거 정말 너무 더럽더라고요. 그래도 이런 부분은 약과에 불과합니다. 이따 다른 부분을 보면 우엑 ;;; 정말 신경써야겠구나를 절실히 느껴요.





이제 안쪽을 청소해봐야죠. 베이킹소다 100g, 과탄산소다 300g, 구연산 20g 구연산이 없으면 식초로 해도 된답니다. 내사랑 식초~~ ㅎㅎㅎ 이렇게 세탁조 안에 부어넣고 수건 두어장 정도도 같이 넣어주어요. 그리고 표준모드로 돌어주어요. 그런 다음 물이 차오르면 세탁기를 일시 정시 시키고 때가 불도록 시간을 좀 두어요. 기다린 다음 삶음 모드로 돌리면 된답니다. 과탄산소다가 또 뜨신 물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하라는대로 해야지요. 눼눼~ 안을 보면 꾸정물도 보이고 그런 글도 있던데 전 잘 확인이... 그런말 들으니까 괜히 돌아가는 물이 꾸정물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청소가 잘 되고 있겠죠. 세탁 모드가 끝나면 물을 열로 잘 말려주면 된답니다. 평소에도 세탁기는 문을 열어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여기서 잠깐! 친환경세제 삼총사에 대해 더 이야기 해보자면 베이킹소다는 기름때에 사용하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썩어서 나는 악취에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용기에 배인 냄새를 없애는데에도 좋답니다. 저는 신발장이나 화장실에도 베이킹소다를 놓아 사용하고 있어요.  그다음 구연산은 살균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대용으로 식초도 많이 사용하죠? 같은 역할을 한답니다. 그리고 구연산과 베이킹소다가 만나면 엄청 부글부글대면서 거품이 나는데 요게 찌든 때를 없애준다고 해요. 스텐제품에도 많이 쓴답니다. 그리고 락스와 사용하면 절대 안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과탄산소다는 물과 만나 얼룩을 분해시켜줍니다. 어린아이나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세탁하실 때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면 자극이 없다하니 많이 이용하면좋겠죠? 사용은 꼭 따신 물로 하고요. ㅎㅎㅎ






이제 마지막으로 세탁기 아랫부분 바로 이부분을 뜯어 보았어요. 우엑... 너무 심해서 모자이크 처리를 ㅎㅎㅎ 지금봐도 울렁울렁거리네요. 요부분도 빼먹을 수 없는 부분이니 잘 체크하고 청소해요. 지금까지 한 번도 한 뜯어보셨다면 뜨억한 광경을 목격하실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ㅎㅎㅎ 제가 맘의 준비가 안되어서 ㅡㅜ 


이렇게 세탁기 청소 끝을 내었습니다. 간단한 듯 하면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세탁기인데 한 번 하면 또 기분도 상쾌하고 피부 건강에도 좋겠죠? 다음은 어디를 청소할까나????